2026년 DART Taxonomy 적용 후 XBRL 표준 구조 사용률 변화 분석
신규 DART Taxonomy 적용 후, 표준 표 사용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요약
2025·2026년 반기보고서 XBRL 주석을 모두 공시한 비금융업 527개사를 비교한 결과, 표준 표 사용률은 48.23% → 62.67%로 14.44%p 상승했습니다. 527개사 중 450개사에서 표준 표 사용률이 높아졌으며, 신규 Taxonomy에서 추가된 표준 표도 400개사가 실제 공시에 활용했습니다.
비교 대상:2025·2026년 반기보고서 모두 XBRL주석까지 공시한 비금융업 527개사
2026년 6월 30일 새로운 DART Taxonomy가 배포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개정사항 안내에서 25년도 XBRL 재무공시 결과 분석을 통해 자주 확장 사용된 주석 표 등을 파악하고, 표준(DART) 택사노미에 추가 반영했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XBRL 작성가이드에서도 원칙적으로 DART Taxonomy의 표준 주석목차와 표준 표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표준 주석목차가 없는 경우 등 합리적인 사유가 있을 때에는 확장이 허용되지만, 기존 표준 표의 행과 축을 활용해 공시 내용을 표현할 수 있다면 확장 없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Taxonomy가 처음 적용된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는 실제 표준 구조의 사용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표준 구조 사용률은 단위에 따라 1. 표준 주석 목차 사용률, 2. 표준 표 사용률, 그리고 3. 표준 요소의 사용률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
- 주석 목차의 표준률 : 본문을 포함한 전체 목차 중 표준 주석 목차를 사용한 비율
- 표의 표준률 : 주석 목차 내 전체 표 중 표준 표를 사용한 비율
- 전체 요소의 표준률 : 전체 사용 요소 중 표준 요소를 사용한 비율 전년 대비 변화를 동일 기업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 2025년과 2026년 반기보고서 양쪽에서 모두 XBRL 주석 공시가 확인되는 비금융업 기업 527개사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527개사의 주석목차, 표, 요소의 표준 사용률 변화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전체 주석목차와 요소의 표준 사용률은 각 1.12%p, 2.01%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전체 표 가운데 DART Taxonomy에서 제공하는 표준 표의 사용률은 48.23%에서 62.67%로 14.44%p 상승했습니다.
전체 사용된 표의 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표준 표의 수는 10,682개 증가했고, 확장 표의 수는 10,450개 감소했습니다.
또 527개사 가운데 450개사에서 표준 표 사용률이 전년보다 높아졌습니다.
※ 본 글의 표준 구조 사용률에 대하여
본 글의 ‘표준 구조 사용률’은 2025년과 2026년 XBRL 공시 구조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분석 지표입니다.하나의 보고서 또는 전체 공시된 주석목차 · 표 · 요소 가운데 DART Taxonomy에서 제공하는 표준 구조가 사용된 비율을 의미합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표준 주석 목차 사용률 산정에서는 해당 공시사항에 대응하는 표준 주석목차가 DART Taxonomy에 없는 경우 이를 사용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본 분석의 주석목차 사용률은 전체 주석목차를 기준으로 확장 주석 목차가 표준 주석 목차에 있는지를 식별하지 않고 단순 비교한 값입니다.
1. 주석목차·표·요소 모두 표준 구조 사용률이 상승
2025년과 2026년 반기보고서를 비교하면 주석목차, 표, 요소 모두에서 표준 구조의 사용률이 높아졌습니다.
| 구분 | 2025년 반기 | 2026년 반기 | 변화 |
|---|---|---|---|
| 표준 주석목차 사용률 | 95.56% | 96.68% | +1.12%p |
| 표준 표 사용률 | 48.23% | 62.67% | +14.44%p |
| 표준 요소 사용률 | 76.34% | 78.35% | +2.01%p |
세 지표가 모두 상승했지만 변화의 크기는 서로 달랐습니다.
주석목차는 2025년에도 이미 표준 구조 사용률이 95%를 넘고 있었습니다. 요소 역시 기존부터 상당 부분 표준 요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표에서는 1년 사이 14.44%p의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자주 확장 사용된 주석 표 등을 파악하고, 표준(DART) 택사노미에 추가 반영" 된 결과로 표준 표 자체가 추가, 확장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표준 표와 확장표의 비교. 전체 표의 수는 거의 그대로였지만 표준율은 크게 상승
전체 표의 갯수는 72,977개에서 73,209개로 232개 증가했습니다. 약 0.3%의 변화입니다. 그러나 표준 표와 확장 표의 구성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 표준 표: 35,196개 → 45,878개, 10,682개 증가(+30.4%)
- 확장 표: 37,781개 → 27,331개, 10,450개 감소(-27.7%)
전체 표의 수가 거의 동일한 가운데 표준 표는 크게 증가하고 확장 표는 비슷한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2026년 반기보고서의 동일 비교군에서는 확장 표의 사용은 감소하고 DART Taxonomy에서 제공하는 표준 표의 사용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은 금융감독원의 작성 원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작성가이드에서는 원칙적으로 DART Taxonomy의 표준 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표준 표를 사용하지 않아 표의 기본정보가 모두 확장된 경우에는 정보이용자가 표 단위의 정보를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 비교 만으로 2025년의 특정 확장 표가 2026년의 특정 표준 표로 직접 변경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같은 기업의 전년도 확장 표와 올해 표준 표를 직접 비교하는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3. 표준 요소의 사용률
표준 요소 사용률은 76.34%에서 78.35%로 2.01%p 상승했습니다.
갯수로 보면 표준 요소는 712,305개에서 734,348개로 22,043개 증가했고, 확장 요소는 220,751개에서 202,911개로 17,840개 감소했습니다.
표에서도 요소에서도 표준 구조 사용은 늘었지만, 변화 폭은 표에서 훨씬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 공시에서도 개별 공시 항목에는 표준 요소를 상당 부분 사용하되, 그 요소들을 담는 표 자체는 기업이 확장해 구성했던 사례가 많았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금융감독원 작성가이드에서도 표(Table), 행(Line Item), 축(Axis), 구성요소(Member)를 각각 구분하여 사용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석을 구조화할 때는 해당 표준 주석목차의 표준 표에서 정의된 표준 행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XBRL 공시를 살펴볼 때는 표의 구조와 그 안에서 사용된 요소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기업별 표준 사용률의 상승폭
전체 건수만 합산하면 일부 공시 규모가 큰 기업의 변화가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527개 기업별로 전년 대비 사용률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 구분 | 사용률 상승 | 하락 | 동일 |
|---|---|---|---|
| 표준 주석목차 | 204개사(38.7%) | 82개사(15.6%) | 241개사(45.7%) |
| 표준 표 | 450개사(85.4%) | 72개사(13.7%) | 5개사(0.9%) |
| 표준 요소 | 378개사(71.7%) | 149개사(28.3%) | - |
특히 표에서는 527개사 가운데 450개사(85.4%)의 표준 표 사용률이 상승했습니다.
회사별 표준 표 사용률의 평균 상승폭도 +13.89%p로, 전체 표를 합산해 계산한 +14.44%p와 비슷했습니다.
따라서 표준 표 사용 증가는 일부 기업에 집중된 현상이라기보다 동일 비교군에 포함된 비금융업 기업 전반에서 폭넓게 나타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5. 주석별 표준율 변화 top 5
표준 표 사용률 변화가 가장 큰 주석은 다음 다섯개 입니다.
| 주석 | 2025년 반기 공시 사용 기업수 | 2026년 반기 공시 사용 기업 수 | 2025년 주석내 표준표 사용률 | 2026년 주석내 표준표 사용률 | 변화 |
|---|---|---|---|---|---|
| 리스 | 460 | 470 | 28.92% | 60.45% | +31.53%p |
| 유형자산 | 521 | 524 | 42.06% | 71.00% | +28.94%p |
| 투자부동산 | 375 | 377 | 39.93% | 68.08% | +28.16%p |
| 특수관계자 | 525 | 527 | 43.90% | 70.21% | +26.31%p |
| 재고자산 | 446 | 448 | 56.88% | 80.73% | +23.84%p |
6. 신규 추가된 표는 얼마나 사용 됐을까?
신규 택사노미에서 비금융업에서 새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표준 표는 69개입니다.
이 가운데 57개가 비교 대상 527개사의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사용되었고, 527개사 가운데 400개사(75.9%)가 하나 이상의 신규 표준 표를 사용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 확인한 것은 신규 택사노미의 배포로 '표준률'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DART Taxonomy에서 제공하는 표준 구조의 사용 정도가 동일 비교군(25년 반기, 26년 반기) 에서 어떻게 달라졌는가 입니다.
이를 곧바로 XBRL 공시 품질의 향상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금융감독원 가이드는 표준 구조 사용뿐 아니라 공시 내용에 적합한 요소를 선택하고 Taxonomy 구조를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표·축·행·구성요소에도 각각 별도의 사용 원칙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확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표준 주석목차가 없는 경우 등 합리적인 사유가 있다면 확장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확장 수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DART Taxonomy에서 제공하는 표준 구조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시는 표준 구조를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하게 확장하는 것입니다.